싱가포르 작년 4분기 GDP 6.1% 증가..예상 상회
2014-02-20 17:19:53 2014-02-20 17:24:0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싱가포르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대를 기록했다.
 
20일 싱가포르 무역부는 지난해 4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6.1%(연율 환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비치인 마이너스(-)2.7%에서 급반전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0.8% 증가도 크게 웃돈 수준이다.
 
4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5.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예비치 4.4%와 사전 전망치 5.3%를 모두 상회한 것이다.
 
특히, 제조업 부문 성장률이 7%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5.3%에서 증가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건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하는데 그쳐 6.6%를 달성했던 지난해 3분기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의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은 예비치 3.7%에서 4.1%로 높아졌다. 또한 올해 성장률 전망은 종전의 2~4%로 유지됐다.
 
싱가포르 무역부는 "올해 글로벌 경제는 미국·유로존의 꾸준한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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