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우리나라와 뉴질랜드가 4년 만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했지만 농산물 양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뉴질랜드에서 한-뉴질랜드 FTA 제5차 협상을 열고 시장접근 협상 및 협정문 전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혜진 산업부 FTA협상총괄과장은 "두나라는 이번 협상의 핵심쟁점인 시장접근 협상에 대해 상호 이익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상품양허안을 집중 논의했으나 우리나라 농산물 중 민감품목 보호 방안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그러나 서비스·투자 부문과 협정문 협상에서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5월 제4차 협상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한-뉴질랜드 FTA 협상에서 앞으로 두나라는 상호 이익의 균형을 맞춘 양국 간 FTA 타결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는 데 견해를 같이 하고 협상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제6차 협상은 다음 달 혹은 4월 초에 서울에서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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