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년까지 양적완화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예상보다 미국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드러나자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불라드 총재는 지난달 연준이 양적완화를 올해 말쯤 종료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매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규모를 100억달러씩 줄여나가면 올해 안에는 양적완화가 완전히 종료될 것이란 예상이었다.
그러나 불라드 총재는 이번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를 보면서 자산매입 종료 시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며 "올해 안에 양적완화를 종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내년으로 늦춰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올해 의결권을 지니지 않은 비보팅 멤버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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