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사무총장 "연준 출구전략, 피할 수 없어"
2014-02-21 14:59:10 2014-02-21 15:03:1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은 피할 수 없고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OECD 홈페이지)
21일(현지시간) 앙헬 구리아(사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미국 경제가 정상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테이퍼링을 스테로이드를 끊는 것에 비유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테이퍼링을 언급했을 때는 큰 충격에 휩싸였지만 점차 질서를 되찾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작년 5월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테이퍼링을 언급했을 때는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며 "지금은 훨씬 더 질서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테이퍼링에만 휘둘리지도 않는다"고 언급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호주 시드니를 방문 중이다.
 
마찬가지로 G20 회의 참석 차 시드니를 찾은 나카오 타케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도 "과거에 비해서 신흥 시장은 더 나은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5년만에 처음으로 양적완화 축소를 선언했으며 1월에도 추가 자산매입 축소를 결정했다. 현재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는 매월 650억달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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