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은행권, 부동산 대출 규제 고삐 죈다
2014-02-24 14:26:49 2014-02-24 14:31:0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은행들이 자국 부동산 대출 규제의 고삐를 조일 방침이다.
 
24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중국의 일부 은행들은 철강, 시멘트를 포함한 부동산 관련 산업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흥업은행은 부동산 산업에 대한 메자닌파이낸싱(위험도가 큰 사업에 주식연계채권 등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것) 등을 오는 3월 말까지 중단키로 했으며, 교통은행과 초상은행도 유사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황지에 중국국제금융공사 애널리스트는 "이번 중국 은행들의 조치가 향후 지방정부들의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은행권의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특히, 중국 양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와 폴리부동산그룹의 주가는 모두 7% 넘게 급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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