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동유럽 디폴트 위기, 미 금융권 불확실성, 원달러 환율문제, 지정학적 리스크.
온통 악재 뿐인 우리 증시 선뜻 투자에 나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증시전문가들은 27일 이러한 악재 요인 부각과 정부의 정책 대응 사이에서 3월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장 대응은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며 3월 종목 투자 역시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 접근을 조언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좋았던 종목군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며 삼성정밀화학, 유니드 등 화학주와 제약주, 경기방어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지표가 워낙에 좋지 않아 기업 이익도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본다"며 경기침체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기방어주인 인터넷, 음식료, 통신업종에 대한 투자가 유리해보인다는 입장이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3월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통신, 게임, 전력, 가스 등 경기방어주를 추천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대내외 악재로 원달러환율이 상승하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했던 종목들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오태동 팀장은 3월 중반 이후 원달러환율이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원화 강세 수혜주들의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음식료, 항공 등을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와 美 경기선행지수에서 점차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일고 있단 점에서 3월 중순 이후에는 IT와 수출관련주에 대한 비중도 점차 확대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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