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락 총리, 반정부 시위 격화에 수도 떠나
2014-02-24 16:53:35 2014-02-24 16:57:50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태국 반정부 시위가 격화됨에 따라 잉락 친나왓(사진) 태국 총리가 수도 방콕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통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총리실은 기자들에게 "잉락 총리가 방콕에서 150km 떨어진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공식 업무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총리실은 잉락 총리가 얼마나 오래 수도를 떠나 있을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잉락 총리가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지난 18일이다.
 
수라퐁 토위착차이쿤 태국 외무장관은 "총리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 아직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25일 잉락 총리가 주관하는 내각 회의는 방콕 밖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7일에는 방콕에서 열리는 국가반부패위원회(NACC)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어 잉락 총리가 모습을 나타낼지 여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방콕 시위 현장에서 일어난 폭탄 공격으로 인해 40대 여성과 12살 남자아이가 숨진데 이어 치료를 받던 여섯살 여자 어린이가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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