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외국인이 장초반부터 매수폭을 강화시키면서 코스피가 1960선에 안착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4.58포인트(0.75%) 상승한 1963.6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서비스(+516억)와 전기전자업종(+223억) 위주로 모두 127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2199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증권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지수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집권 2년차에 코스피 수익률은 평균 32.4%로 가장 높았는데 이러한 공식을 거스를 만큼의 시장압력이 크지 않다"며 "박근혜 정권이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만큼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빠르게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통령 임기별 코스피 수익률 비교(자료=부국증권)
특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3대 핵심 내용인 공공부문 개혁, 창조경제, 내수 활성화를 감안해 건설, 은행,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반등흐름은 유효하지만 펀더멘털이 미흡해 추가 상승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펀더멘털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에 따라 내부 정책 기대감이 형성되는지를 주목하라"고 전했다.
향후 "정책 효과가 실물 경기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정책 발표 전후로 수혜주 위주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보는데 다만 기대감이 선반영된 상태여서 급등 종목은 일부 현금화 전략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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