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美원유재고 증가 예감에 하락..금값은 상승
2014-02-26 08:07:25 2014-02-26 08:11:3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고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바람을 타고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99센트(0.96%) 하락한 배럴당 101.83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9거래일째 100달러 선을 웃돌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4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전 거래일보다 1.13달러(1%) 내린 109.51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를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직전 주보다 150만배럴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약세 탓에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불거진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마이클 린치 스트레이티직 에너지&이코노믹 리서치 대표는 "원유 재고가 몇 주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감 또한 유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값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4.7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342.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아담 클로펜타인 린드 월독 애널리스트는 "경기 둔화를 우려한 사람들이 금 매수에 나선 것"이라며 "주변국 정정불안 또한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을 부각시켰다"고 분석했다.
 
반면,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0.39% 하락한 21.963달러를 기록했고 3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도 전일보다 0.35% 내린 3.2585달러에 장을 마쳤다.
  
곡물 가격은 대체로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3월 밀 선물 가격은 전날과 비슷한 6.18달러로 집계됐다.
  
대두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0.88% 오른 13.872달러로, 3월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78% 오른 4.612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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