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美 소비심리 부진..국채값 상승
2014-02-26 08:10:43 2014-02-26 08:14:49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5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국채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2.70%를,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3%포인트 내린 1.51%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66%로 집계돼 전일 대비 0.04%포인트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8.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80.7과 예상치 80.3을 모두 하회하는 결과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현재 상황에 대한 지수는 77.3에서 81.7로 상승한 반면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0.8에서 75.7로 급락했다.
 
이날 미 재무부가 입찰한 320억달러어치의 2년물 국채수요는 8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입찰 결과 낙찰금리는 0.34%였고, 응찰률은 3.6배를 기록해 지난 10차례 평균인 3.3배를 상회했다.
 
댄 멀홀랜드 BNY멜론캐피탈마켓 팀장은 "소비자신뢰지수 지표가 기대에 못미쳤다"며 "사람들이 채권시장에 더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의 국채가격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64%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2%포인트 내려 4.82%를,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15%포인트 하락해 7.23%를 기록했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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