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첫 여성 아울렛점장 발탁
2014-02-26 09:12:50 2014-02-26 09:16:56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 24일 간부사원 정기인사에서 상품본부 아동·유아 선임상품기획자인 한지연(43·사진) 과장을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장으로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또한 이번 인사에서 기존 차장급이었던 이설아(37) 관재법무팀장, 김민아(38) 법인회계팀장을 부장급으로 승진시켰다.
 
롯데아울렛의 첫 여성점장이 된 한지연 점장은 지난 1995년 미도파백화점으로 입사했으며, 이후 2002년 롯데쇼핑(023530)이 미도파백화점을 인수하면서 2005년 롯데쇼핑으로 옮겼다.
 
한 점장은 롯데백화점 본점 남성스포츠팀 영업관리, 글로벌패션부문 영캐주얼 브랜드 '타스타스' 상품기획자를 거쳐 상품본부 아동·유아 선임상품기획자를 맡던 중 이번에 대구율하점장으로 발탁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본점, 대구점, 청주점 등 영플라자 3개점 점장을 모두 여성으로 기용한 것에 이어 매출 규모가 더 큰 아울렛에 여성점장을 임명한 것은 영업현장에 여성인력 기용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0년 롯데그룹 내 첫 여성임원으로 박기정 이사를 글로벌패션 디자인센터 총괄디렉터로 영입했고, 2011년 백화점업계 최초로 여성점장을 배출했다.
 
또한 지난해 정기 인사에서는 해외패션부문장으로 김지은 부문장을 임명했다. 김 부문장은 올해 롯데그룹 임원인사에서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이밖에 지난 2012년 상반기 공채인원 중 여성 비중이 50%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는 60%를 넘어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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