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기업銀 도쿄지점 부실대출 검사
2014-02-27 07:56:10 2014-02-27 08:00:11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도쿄지점에서 부실대출 여부에 대해 검사에 착수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우리은행, 기업은행의 자체 조사결과를 보고 받고 검사인력을 은행별로 3명씩 파견해 도쿄지점 편법대출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도쿄지점은 국민은행과 유사하게 지점장의 전결한도를 초과해 각각 수백억원 규모를 편법으로 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일인 대출한도를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린 흔적이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두 은행은 한도를 초과해 대출을 해준 것은 사실이나 불법 대출은 아니라 해명했다.
 
한편 국민은행 도쿄지점 불법 대출 규모는 당초 1700억원보다 3000억원 이상 많은 5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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