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6포인트(0.08%) 오른 1979.99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가 옐런 연준 의장의 청문회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해 유연성있는 태도를 보였다는 측면에서다. 다만 기관의 펀드 환매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지수는 소폭 반등에 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231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투신권을 중심으로 1971억원의 매도 물량을 출회했다. 개인은 339억원을 내다팔며 장 막판 매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 위주로 2361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증권(2.73%), 통신(1.54%), 은행(1.18%)업종이 상승했다. 건설(-1.74%), 전기가스(-1.12%), 철강금속(-1.07%)업종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9포인트(0.11%) 오른 528.96에 마감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0원(0.12%) 하락한 19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달 초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미국 ISM제조업지수, 고용지표 발표 등 굵직한 대외 변수를 앞두고 당분간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다"며 "주요 변수를 확인한 후 대응하는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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