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429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연초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4년 2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2월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6% 오른 429억8900만달러, 수입은 4.0% 증가한 420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9억2600만달러로 지난 2012년 2월부터 25개월 연속 흑자다.
◇최근 1년간 월별 무역수지(자료=산업통상자원부)
수출에서는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제품을 비롯 자동차 수출이 증가했지만 선박과 액정 디바이스, 석유제품 등의 수출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중국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수입에서는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올랐지만 원유도입 물량이 감소해 원자재 수입은 줄었다.
김남규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선진국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신흥국 위기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이 애초 기대보다는 미흡한 수준"이라며 "2분기 이후에는 수출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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