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러시아 의회, 우크라이나에 군사개입 승인-로이터
2014-03-03 08:14:30 2014-03-03 08:18:49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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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의회, 우크라이나에 군사개입 승인 - 로이터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와 서방의 무력 대결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도 행동에 나섰습니다. 냉전시대 이후 가장 큰 위기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러시아 상원은 비상회의를 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출한 우크라이나 군사력 사용 요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흑해함대를 보호한다는 명문으로 군사개입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러시아는 이미 6000명의 병력을 크림 자치공화국으로 추가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군대에 전면 경계 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하면서 크림반도를 둘러싸고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에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는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며 국제법을 위반한 군병력을 철수하라고 경고했지만 이를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신임 총리는 "러시아의 군사개입 움직임은 전쟁의 시작을 뜻하며,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관계가 이제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 美 4분기 GDP 성장률 2.4%..예상 하회 - 마켓워치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도 못 미쳤습니다. 한파의 영향이라는 분석에 무게감이 실렸는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2.4%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예비치 3.2%는 물론 사전 전망치 2.5%도 하회하는 결괍니다. 특히 깜짝 성장세를 나타냈던 지난 4분기의 4.1%에 크게 못 미쳐 실망감을 더했습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전분기 대비 2.6%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예비치 3.3%에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2012년 1분기 이후 최대 증가폭이었습니다.
 
수출도 예비치인 11.4%에서 9.4%로 하향 조정됐고, 정부 지출은 5.6% 줄어 예비치 4.9% 감소보다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예비치 6.9%에서 10.6% 증가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한파와 폭설 등 기상악화로 타격을 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이 같은 날씨의 영향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무디스, 독일 국가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 블룸버그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독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유로존 회복세의 영향이었을까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무디스는 독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독일은 신용등급 중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전망까지 '안정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유로존 내 강국으로 완전히 회복됐음을 인정받았습니다.
 
무디스 측은 독일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줄여나가고 있어 리스크가 낮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와 함께 유로존의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독일이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 취약국을 지원해야 할 우려도 낮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독일은 지난해 4분기(10~12월) 불안한 유로존 경기 회복세 속에서도 0.4%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는데요. 이 밖에도 지난달 기업신뢰지수가 111.3으로 2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달의 소비자신뢰지수도 무려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유럽연합 위원회(EC)는 이번주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씩 상향 조정해 올해에는 1.8%, 내년에는 2%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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