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중 약 3분의 2가
삼성전자(005930)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로컬리틱스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에서 판매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65%가 삼성전자 제품이며, 그중에서도 약 절반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제품으로는 지난 2012년 출시된 갤럭시S3가 현재까지 가장 많이 보급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꼽혔다. 갤럭시S3는 전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의 약 1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4가 10%의 비중을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로컬리틱스는 갤럭시S5가 이전 제품의 판매 추이를 따라갈 경우 수개월 내에 전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갤럭시S3의 2년 약정 만료에 따른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서 갤럭시S5에 대한 수요가 강해질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로컬리틱스는 "당분간은 갤럭시S3·S4가 영향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길게 보면 오는 4월 출시할 갤럭시S5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대중적 성공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삼성전자에 이어 안드로이드 진영 2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달 G2와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등의 선전에 힘입어 안드로이드 시장 내 7%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HTC(6%), 소니(5%), 모토로라(4%)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갤럭시S3.(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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