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연방정부가 폭설과 한파 여파로 또 다시 문을 닫았다.
◇워싱턴 D.C.의 한 도로에서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료=로이터통신)
3일(현지시간) 미 연방인사관리처(OPM)는 비상 인력과 재택 근무 직원들을 제외하고 하루 연방정부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연방정부가 올 겨울 들어 눈폭풍으로 인한 4번째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에 들어간 것이다.
특히, 미 국무부는 이날 정례브리핑도 전화회의로 진행했고, 부르킹스연구소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워싱턴 DC 유력 싱크탱크들의 토론회 행사 역시 대부분 취소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를 포함한 수도권에는 이날 새벽부터 최고 20㎝가 넘는 눈이 내렸다. 게다가 이날 오후까지는 지역에 따라 30㎝ 이상의 폭설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도 제설 장비 부족으로 교통이 마비됐고, 일부 대학교와 지방 정부들도 문을 닫는 등 눈폭풍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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