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이 '야권 통합'에 대한 일부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악의적 왜곡과 폄훼"라며 강력 비난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언론의 악의적 왜곡과 폄훼가 최소한의 금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공정 보도를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특히 일부 종편의 극단적 편파 왜곡 보도에 경악했다. 언론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식과 금도를 지켜줄 것을 요구한다"했다.
이어 "통합 선언 이후 일방적인 패널구성과 편파왜곡이 오늘까지 계속된다면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News1
박광온 대변인도 앞서 3일 오후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3일자 <문화일보>의 보도와 관련해 "제 눈을 의심했다"며 "참담할 정도"라고 맹비난했다.
"'야 신당, 사실상 친노배제 추진', '현실에 막힌 안, 새정치서 구정치 결합', '김당권, 안대권 구도로 가나' , '야 단기적으로 유리...갈수록 약발 떨어질 것' 등 방송기자 출신인 박 대변인은 <문화일보>의 야권 통합에 대한 기사 제목을 열거하며 "상식적인 편집 감각과 언론으로서의 최소한의 균형 감각을 가졌다면 이런 제목, 이런 편집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면서 "참으로 참담할 정도"라고 성토했다.
박 대변인은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누구보다 존경심을 갖고 있다. 그것이 어떤 경우든지 이 사회의 발전과 역사의 진전에 기여한다고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그 평가는 기본에 충실하고 사실에 근거했을 때만이 받을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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