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6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05포인트(0.15%) 내린 2050.03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회사채 시장에 디폴트 공포가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태양광패널업체인 차오리솔라에너지과학기술은 다음날까지 10억위안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이자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하지 않으면 디폴트에 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국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레포) 금리 역시 3.8% 수준까지 상승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 촉진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일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7.5%로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상해푸동발전은행(0.35%), 초상은행(0.31%), 중국민생은행(0.79%) 등 은행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반면 신황푸부동산(-2.24%), 신성부동산(-0.39%) 등 부동산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전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이 부동산 가격 하락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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