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존 윌리엄스(사진)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총재가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내년 중반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시애틀대에서 열린 강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견해로는 경제상황에 따라 내년 중반쯤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 경제가 2.5% 성장하고, 내년에는 3%로 성장폭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실업률도 올해 말에는 6.23%, 내년말에는 5.5%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직 금융위기의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지는 않은 만큼 연준이 처음부터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몇년간은 미국 경제에 걸림돌이 남아있을 수 있다"며 "수요 측면의 성장세가 느려질 수 있는 만큼 연준은 낮은 실질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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