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 재판부가 애플이 요청한
삼성전자(005930) 제품의 미국 내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구형 스마트폰에 대해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해달라고 청구한 가처분 소송에서 애플의 요청을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애플은 9억2900만달러의 피해 배상액을 지급받는 판결을 받았지만, 더이상 삼성전자와의 특허 전쟁을 이어나갈 수는 없게 됐다.
애플이 이번에 판매금지 소송을 제기한 삼성전자의 제품들은 '갤럭시 S 4G'와 '갤럭시탭 10.1'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PC 23종이다. 이 제품들은 현재 판매되지 않는 구형 모델로 지난 2012년 미국 내 첫 특허 소송 당시 등장했던 기기들이다.
고 판사는 "애플이 특허를 받은 터치스크린 소프트웨어가 애플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난 주요인이란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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