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모비스-LG '우승 다툼'..9일 마지막 경기서 결정
2014-03-07 21:31:17 2014-03-07 21:35:12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이 팀당 마지막 경기인 54번째 경기에서 갈리게 됐다.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는 울산 모비스, 창원 LG, 서울 SK가 시종일관 '3강'을 형성하며 1997년 출범 이후 가장 치열한 접전을 보였다.
 
정규리그 막판 SK가 3위로 처지며 모비스와 LG가 우승을 위한 마지막 1승을 홈에서 각기 다른 상대와 겨루게 됐다.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 LG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LG가 80-67로 이겼다.
 
이날 상대전적 공방률에서 앞선 모비스는 4점차 이하로만 지더라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눈앞에서 놓쳤다.
 
LG는 우승을 위한 최소조건인 5점 차 이상의 승리를 챙기며 모비스와 공동 1위(39승14패)를 이뤘다.
 
상대전적까지 3승3패로 같은 두 팀의 우승 향방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
 
모비스는 9일 전주 KCC를 홈에서 상대한다. 같은 날 LG는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모비스로서는 KCC전을 이기고 모비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모비스가 KCC를 꺾고 LG가 KT에 질 경우 우승은 모비스 차지가 된다. 반면 LG가 승리를 추가하고 모비스가 패할 경우 우승은 LG 몫이 된다.

다만 두 팀 모두 승리를 챙기거나 패배를 기록해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칠 경우 공방률에서 앞선 LG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다.
 
모비스는 4번의 우승 경험이 있다. LG는 1997~1998시즌 참가 이후 아직까지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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