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014시즌의 첫 시범경기인 한신 타이거즈-지바 롯데 마린스의 경기가 진행 중인 고시엔. (사진=이준혁 기자)
[니시노미야(일본)=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부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소속 선수로 뛰는 오승환(32)이 홈 팬들 앞에 서는 첫 경기가 8일 열리는 니혼햄 상대의 경기로 확정됐다.
한신 관계자는 지난 7일 오후 뉴스토마토와 만나 "오승환은 내일(8일) 치러지는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와, 12일 열리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승환이 언제 경기에 나설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두 경기는 모두 오후 1시에 시작되는 경기로서, 오승환에게는 다소 익숙하지 않을 낮 경기 적응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을 꽤 좋은 일정이다.
또한 일본 고교야구선수권대회(3월21일~4월1일)가 열리는 경기장으로 구단의 홈인 고시엔을 장기간 비워줘야 하는 한신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경기장에서 뛰어야 할 오승환의 실전 적응을 위해 나쁘지 않다.
더불어 한신 관계자는 "두 경기는 홈 경기 출전 일정이며 원정 경기 출전 일정은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정 경기에서 더 돌부터의 강한 투구를 보일 기회는 남은 것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