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포항스틸러스의 황선홍(46) 감독이 부리람유나이티드(태국)와 일전을 앞두고 경기 초반 20분을 강조했다.
포항은 11일 저녁 8시(한국시간) 부리람(태국)과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E조 예선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전인 10일 태국 부리람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초반 20분을 잘 버티면 우리 쪽으로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리람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 경기 초반에 휘말리면 고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황 감독은 상대의 위협적인 요소로 좌우 풀백과 공격 3인방을 꼽았다. 그는 "전방을 책임지는 카멜로 곤잘레스(스페인)와 제이 심슨(잉글랜드)의 스피드와 슛이 좋다"면서 "역습 길목을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선취 골의 의미도 클 것 같다. 우려스러운 부분이 후반 체력적인 면인데 결국 득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우리 페이스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득점이 이뤄져야 한다"고 원정경기 부담을 골로 털어내고자 했다.
포항은 최근 열린 2경기 모두 무승이다. 지난달 25일 세레소오카사(일본)와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지난 8일 울산과 경기에서는 0-1로 졌다. 모두 홈경기였다.
황선홍 감독은 "심리적으로 쫓길 수 있지만 시즌은 길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플레이를 경기장에서 얼마나 더 나타내느냐가 중요하다"고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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