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신탄진공장, 세계 최대 초슬림 담배 생산
2014-03-10 18:10:32 2014-03-10 18:14:52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KT&G(033780)는 신탄진공장이 3년 5개월에 걸친 증설·자동화 시스템 구축 공사를 완료하고, 세계 최대 초슬림 담배 공장으로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신탄진공장은 이번 공사로 연간 350억개비였던 생산규모를 850억개비로 확대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초슬림 담배 생산시설을 590억개비 수준으로 증설해 전 세계 초슬림 담배의 50% 정도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연생산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7종이던 동시 생산 품종을 25종으로 늘렸고, 전력설비와 공기조화 시스템 등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면서 쾌적한 작업 환경도 조성했다.
 
KT&G 신탄진공장은 제1차 경제개발계획이 본격 진행되던 1964년 당시 동양 최대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 50여년 동안 고품질의 담배를 생산해 국내 수요 충족과 외화 획득에도 이바지해 왔다.
 
현재 이 공장은 국내 판매용 외에도 '에쎄', '보헴시가 미니' 등 65종의 수출용 담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 생산량의 37%인 320억개비를 세계 시장에서 판매했고, 이중 '에쎄'는 전 세계 초슬림 담배 소비자 3명 중 1명이 애용하는 세계 판매 1위의 제품이다.
 
민영진 KT&G 사장은 "잎담배 종자 개량부터 제품 유통에 이르기까지 총 42개의 프로세스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종합품질관리시스템으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미래형 선진 공장 구축을 계기로 품질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려 고객가치 향상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KT&G 신탄진공장 증설·자동화 시스템 구축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강철호 제조본부장, 함기두 수석부사장, 민영진 사장, 전영길 노조위원장, 권순철 신탄진공장장이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사진제공=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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