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국정원 수사, 국정원 정상화 계기 돼야"
2014-03-10 19:51:59 2014-03-10 19:56:18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민주당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일 국가정보원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국정원을 완전히 개혁하고 비정상 정보기관을 정상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윤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간첩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해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신속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지침이 떨어지고 난 후 발빠르게 움직이는 검찰의 모습이 매우 씁쓸하게 보인다"면서도 "(철저한 수사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땅에 떨어진 검찰을 되찾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 증거조작 사건 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수사팀원인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등 검사 3명과 수사관 등 10여명을 투입해 서울 내곡동에 위치한 국정원 내부 사무실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국정원 내부 전산자료와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압수수색 정보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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