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적립식펀드 판매 증가세도 둔화됐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전월 말보다 4820억이 늘어난 77조 600억을 기록해 12월 증가분 5805억원에 비해 증가 규모가 감소했다.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은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연초 이후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그 증가 규모가 둔화된 것이다.
적립식펀드 판매 계좌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적립식펀드 판매 계좌수는 전월보다 18만7000계좌가
줄어든 1412만 계좌를 기록해 지난해 6월 이후 연속 감소세다.
이 중 국내펀드 계좌수가 12만계좌, 해외펀드는 6만7000계좌 줄었다.
한편, 1월 전체 펀드 판매 잔액은 371조 3030억으로 전월에 비해 18조 4000억 가량 늘었다. 이는 증가분의 90% 이상인 18조 3000억원이 MMF로 몰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 펀드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은행권의 적립식 판매잔액 규모가 57조 9000억으로 전체 적립식판매잔액 중 74.7% 차지했으나 그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반면, 증권과 보험업계의 판매 비중은 소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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