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일본의 엔화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경제 2위 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불안감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20% 하락한 102.7555엔으로 거래됐다.
중국 수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앨런 러스킨 도이체뱅크 외환전략가는 "중국 경기둔화로 통과 가치가 움직였다"며 "중국 경기가 언제 반등할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로·엔 환율 전일 대비 0.05% 오른 142.8585엔을 기록했다.
달러 스위스 프랑은 전일보다 0.49% 하락한 0.874로 거래됐다. 이는 2011년 이후 달러 대비 최고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안전자산이 인기를 끌면서 스위스 프랑화에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뉴질랜드 달러화 가치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로 주요 16개국 통화 대비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24% 내려간 79.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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