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中企 경영 주치의’ 자문단 위촉
2014-03-13 10:00:00 2014-03-13 10:37:3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의 국제화 지원을 위한 드림팀을 구성했다.
 
대기업 출신 기업인의 경영 노하우를 국내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대한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은 13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글로벌 경제와 마케팅에 정통한 전직 기업인 등 14인을 ‘대한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에 영입하고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규로 위촉된 전문가는 김종식 前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 사장, 김창권 前 한국제지 대표이사 사장, 이장희 前 LG전자 폴란드공장 법인장, 유근상 前 롯데알미늄기공 해외부문장 등 14명이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김종식 자문위원은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 주한 인도상공회의소 초대회장, 한국 외국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글로벌통(通)이다.
 
김종식 자문위원은 “저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무대에 진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자문단에 참여하게 됐다”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겠다”고 전했다.
 
LG전자 폴란드공장 법인장을 지낸 이장희 신임 자문위원은 “15년간의 해외공장 주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재물류의 흐름, 글로벌 생산성 향상 기법 등을 전파해 우리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위촉식에는 주우환 前 롯데그룹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이재진 前 신세계그룹 영업전략 상무 등 유통 전문가들도 참여해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내시장의 성장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화는 중소기업의 지속성장과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정통한 전문가의 노하우를 활용할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12월 출범한 경영자문단은 대기업 CEO와 임원 출신의 자문위원 114명이 전국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전략, 마케팅, 인사·노무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무료로 자문을 실시하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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