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전자거래가 오프라인 거래 앞질러
2014-03-14 17:05:46 2014-03-14 17:09:4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증권시장에서 지난해 전자거래로 주식을 사고파는 투자량이 주식중개인을 통한 거래를 처음으로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통신)
13일(현지시간) 가디언은 편리하고 저렴한 전자거래를 선호하는 유럽 투자자들이 지난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마켓 컨설턴트 TABB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전체 주식 주문 가운데 전체의 51%가 컴퓨터를 통해 이뤄졌다.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 2012년에는 46%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14조6000억유로의 자금을 직접 관리하는 58명의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투자전문가는 전자거래의 장점으로 편리함과 값싼 수수료를 꼽았다. 전자거래 시 오프라인 거래보다 3분의 2가량의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전자거래 활성화로 주식 브로커들이 일자리를 잃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식 브로커는 주식의 매수자와 매도자의 주문을 연결해주고 수수료는 받는 이들이다.
 
한편, 외환시장은 일찌감치 전자 트레이딩 방식이 전통의 주식거래 방식을 앞질렀다. 포렉스트레이딩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거래 비중은 전체의 68%로 집계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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