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전자랜드, KT에 1패뒤 1승.."기본의 승리"
2014-03-14 21:27:26 2014-03-14 21:31:23
◇인천 전자랜드 선수단.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1패 뒤 귀중한 1승을 신고하며 6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자랜드는 14일 저녁 7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5전3승제)에서 KT에 79-62로 이겼다. 이틀 전 1차전에서 졌으나 이날 승리로 1승1패의 균형을 맞췄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난 전자랜드는 3쿼터 66-43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자랜드는 주장이자 에이스인 리카르도 포웰이 26득점을 올렸다. 찰스 로드도 19득점을 보태며 뒤를 받쳤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기본적인 수비부터 잘 됐다. 선수들이 집중을 해줘 공격까지 잘 풀렸다"면서 "김상규와 함누리가 조성민을 잘 막았고 김지완과 함누리도 전태풍을 막으며 경기가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완에 대해서는 "많은 득점을 하지는 않았지만 수비에서 발로 뛰려는 것들이 잘 됐다"며 "다른 선수들도 한 번 막아보겠다는 의욕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김지완은 "(전)태풍이 형이 왼쪽을 좋아해 오른쪽을 준다는 생각으로 막았다. 준비를 많이 하다 보니 떨리지 않았다"며 "태풍이 형이 거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몸을 더 부딪히려 했다"고 수비법을 귀띔했다.
 
이날 미국에서 딸이 태어난 포웰은 "딸 출산이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우리 팀원 가족들을 위해 뛰지만 제일 밑바탕에는 진짜 가족인 내 딸을 위해 뛴다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와 KT의 3차전은 오는 16일 오후 2시17분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공중파 KBS 중계를 위해 당초 시간 보다 17분 늦게 시작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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