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송은범, 새 홈구장 개장 경기서 5이닝 2실점
2014-03-15 15:38:09 2014-03-15 15:42:02
 
◇(자료사진)송은범. (사진제공=KIA타이거즈)
 
[광주광역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KIA의 우완투수 송은범이 소속팀의 새로운 홈 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이하 챔피언스필드) 개장 경기에서 무난한 모습을 선보였다.
 
송은범은 15일 오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상대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 상대 경기에서 기록한 4이닝 3피안타 4볼넷 1실점에 비하면 아쉬운 투구다. 하지만 집중타를 피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1회를 시작한 송은범은 뒤이어 민병헌과 김현수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3루수 뜬공을 유도해 잡아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인 호르헤 칸투와 뒤이은 이원석에게 연이어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최주환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없앴다.
 
송은범은 3회 처음으로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좌전안타와 허경민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 상황에 정수빈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상대 두산에 점수를 내준 것이다. 다만 송은범은 뒤이은 민병헌과 김현수를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송은범은 4회에는 칸투와 홍성흔을 연이어서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어서 타석에 오른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 손쉽게 마쳤다.
 
5회 들어 송은범은 이날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1사 2루 상황에 허경민에게 1타점을 주는 2루타를 빼앗겼다.
 
송은범은 계속 이어진 1사 2, 3루 위기에 민병헌을 3루 땅볼, 김현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대량 실점을 피했다.
  
송은범은 결국 2-0의 점수로 뒤지는 6회초 마운드를 김지훈에게 넘겨줬다.
 
송은범은 패전의 멍에는 벗어냈다. KIA 타선이 6회 2점을 내며 동점을 만든 것이다. 김선빈의 2루타와 이대형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2, 3루 상황에서 이범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로서 주자를 불러들였다.
  
한편 오후 3시20분 현재 광주 경기는 두산이 4-2로 2점을 앞서는 가운데, 7회 두산의 공격이 진행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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