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사옥 이전 완료..시너지 극대화 기대
2014-03-17 15:46:51 2014-03-17 15:51:12
◇현대건설 별관 본사.(사진=원나래기자)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주요 건설사들의 사옥 이전을 완료했다. 업계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각오로 심기일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000720)GS건설(006360), 포스코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그간 흩어져 있던 건설 계열사들과 한 곳으로 모이면서 경쟁력과 집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떨어져 있던 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 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엠코는 이달 초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 모두 집결했다.
 
계동 사옥 별관에 위치했던 현대건설은 13년 만에 본관으로 복귀해 보건복지부가 사용하던 본관 6층부터 10층까지를 사용하게 됐다.
 
현대건설의 엔지니어링사업본부로 흡수됐다가 다시 분리됐던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달 초 양천구 목동 사옥을 정리하면서 계동 사옥에 20년 만에 복귀했다.
 
다음 달에는 현대엔지니어링에 흡수 합병되는 현대엠코의 일부 부서도 계동 사옥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져 합병 효과가 더욱 극대화 될 전망이다.
 
GS건설도 올해 초 남대문 역전타워에서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하며 분산 돼 있던 부서를 한 데 모았다.
 
그동안 역삼동 GS타워에 따로 떨어져 있던 플랜트본부와 발전환경사업본부 등의 부서를 새 사옥으로 집결 시키면서 지난해 침체됐던 분위기 전환과 물론 플랜트 분야와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최근 포스코엔지니어링은 경기 분당에 있던 본사를 인천 송도 국제도시로 이전하면서 지난 2010년 5월 이전해 있던 포스코건설과 인천 송도시대에 합류했다.
 
올 하반기에는 대우인터내셔널(047050)도 인천 송도 국제도시로 옮겨올 예정이어서 건설관련 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요 건설사들이 사옥 이전을 통해 분위기 쇄신은 물론 같은 업종의 계열사들이 뭉치게 됨에 따라 사업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플랜트 공사 수주가 잇따르면서 관련 계열사간의 집결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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