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中 서비스 재개하나..CEO 中 방문
2014-03-17 16:36:56 2014-03-17 16:41:18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서비스가 금지된 중국에 처음으로 방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위터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을 문제로 지난 2009년부터 중국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딕 코스톨로 트위터 CEO는 오는 17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다. 이번 중국 방문 기간 동안에 코스톨로는 상하이 정부 관리와 학계 인사들, 상하이 푸단대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트위터 대변인은 "코스톨로는 중국 문화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기술부문을 살펴보기 위해 중국을 찾는 것"이라며 이번 방문은 개인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로이터통신 역시 코스톨로가 이번 중국 방문에서 트위터 사용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을 요청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트위터측도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할 가능성은 당분간은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중국시장 재진출 의사를 보이지 않던 트위터 임원진이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면서 중국시장 재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도 제시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트위터가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정부에 대한 개인정보 제공을 반대한다는 가치를 내걸고 있음에 따라 중국 시장에 진입하려는 시도는 어떤 것이든 매우 복잡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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