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왼쪽)과 산둥루넝의 쿠카 감독.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산둥루넝을 상대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조별예선 통과를 노리고 있다.
포항은 오는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산둥루넝과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포항은 지난 2010년 이 대회 H조에서 산둥루넝과 만나 1차전과 2차전 모두 승리하며 16강에 오른 바 있다.
포항 측에 따르면 당시 경기에서 득점했던 김재성과 김태수가 선발 출전 준비를 마쳤다. 지난 11일 부리람유나이티드와 원정에서 기분 좋은 2-1 승리를 거둬 선수단의 분위기도 좋다.
2009년 이 대회 우승과 2010년 8강 이후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포항의 각오는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부리람 원정 결승골의 주인공인 김태수는 "매 경기 집중력을 가지고 임하려고 한다. 산둥루넝전은 경기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홈 팬들 앞에서는 모든 경기 승리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포항의 황선홍 감독은 "시간이 많지 않아 회복에 중점을 뒀다"면서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 총력전을 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황선홍 감독은 "상대 외국인 선수 3명의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개인적 마크 보다 조직적으로 수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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