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0일 증권가에서는
신세계(004170)에 대해 업황부진으로 인해 실적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류와 잡화 매출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고 신세계몰 효율화를 통한 마진 개선은 제한적"이라며 "3월 업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증가율 14%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여 연구원은 "트레이딩다운이 지속될 경우 해외직접구매의 위험에 계속 노출될 수 있으며 단기와 중장기 기대치를 높일 상황이 아니다"라며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판단했다.
신세계의 1~2월 누계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전년동기간 대비 소폭 감소했다. 1~2월 누계 총매출은 6574억원으로 전년동기간대비 4% 감소했다.
류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의 주된 이유는 신세계 통합몰인 SSG.COM의 정상화가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2월부터 정상화가 기대됐던 온라인 몰이 2월 중순 이후에 정상화되며 고객이탈과 비용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류 연구원은 "2분기부터 감소되는 감가상각비로 하락에 대한 리스크는 적겠지만 당분간 소비 회복과 신세계몰 회복 지연 등으로 상승 모멘텀 또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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