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0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51포인트(0.22%) 내린 2017.22에 문을 열었다.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리스크가 이날 역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저장성 부동산 개발업체인 싱룬즈예가 지난 18일 만기 채권 상환에 실패해 부도를 낸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줄도산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퍼졌기 때문이다.
위안화도 약세 기조를 이어가며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지난 17일 환율 변동폭이 2배로 확대된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위안화 가치 하락)를 지속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해푸동발전은행(-0.66%), 초상은행(-0.21%), 화하은행(-0.50%) 등 중소형 은행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 밖에 흥업부동산(-1.85%), 신황푸부동산(-0.14%) 등 부동산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폴리부동산은 지난 이틀 간의 부진함을 뒤로 하고 1% 넘게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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