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또 다시 감소했다.
20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0.4% 감소한 연율 46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462만건을 하회하고 예상치와는 부합하는 결과로, 지난 201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의 기존 주택판매는 하락한 반면 남부와 서부는 증가했다.
주택 재고는 5.2개월치로 직전월의 4.9개월에서 높아졌다.
다만 기존 주택의 평균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1% 오른 18만9000달러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 상승과 추운 날씨가 주택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정상적으로 추웠던 날씨가 기존 주택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한파가 사라지면 수개월 동안 주택 판매 활동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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