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108.88포인트(0.67%) 오른 1만6331.0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1.68포인트(0.27%) 상승한 4319.29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24포인트(0.60%) 뛴 1872.01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 증시는 조기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전일 발언 여파에 장 초반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주보다 5000건 늘어난 것으로 사전 전망치 32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 건수는 32만7000건으로 지난해 11월 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 경기선행지수도 호조를 보였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컨퍼런보드가 발표한 2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5% 올라 사전 전망치 0.2%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3월 미국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9.0으로 전달의 마이너스(-)6.3에서 급전환한 것은 물론 사전 전망치 3.8 역시 크게 웃돌았다.
로버트 파블릭 반얀파트너스 스트래지스트는 "전일 시장은 옐런 의장 발언으로 과도하게 하락했었다"며 "하지만 이날 전해진 경제지표 호조 소식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IBM(1.73%), 인텔(1.62%) 등 기술주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특히,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3% 넘게 뛰었다.
반면 미 의류업체 게스의 주가는 2015년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3% 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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