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산품 규제강화..수출 차질 우려
2009-03-03 13:41:00 2009-03-04 10:40:56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일본 정부가 공산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해, 컬러 콘택트렌즈와 전기제품 등의 대일 수출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최근 공산품 전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해, 일본 수출 주력품목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컬러 콘택트렌즈 수출에 난항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가 컬러 콘택트렌즈를 '고도 의료기기' 로 분류해, 품질과 안정성 검사가 엄격해지는 등 수출 절차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이 수입하는 도수없는 컬러 콘택트렌즈 가운데 한국산이 가장 많아 국내 관련 업계의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제품의 수출 절차도 엄격해진다.
 
다음 달부터 선풍기, 전기세탁기, 브라운관 TV, 환풍기, 냉방기 등 5개 전기제품에 대해 적정 사용 기한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안전 표시제'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코트라측은 "이 제도는 다음 달부터 제조,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적용되기 때문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한국 기업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고 당부했다. 
 
다만, 건강식품의 수출은 현재보다 오히려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오는 6월부터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 전문 판매원이 있는 경우 의약품 판매가 가능하도록 해, 건강식품의 판매 범위가 훨씬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세명 코트라 아시아·대양주 팀장은 "수출 기업들이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인증 취득을 앞당긴다면 일본 시장에서 오히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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