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와 기업은행이 1조원 규모의 수출신용보증을 지원키로 했다.
수보와 기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3개 기관은 16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수보는 기업은행이 추천하는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보증료를 25% 이상 할인해준다. 또 5억원 이하의 수출금융 대출의 경우 보증심사 절차를 간소화한다. 이로써 1조원 규모의 수출신용보증 지원으로 중소 수출기업에 수출자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코트라는 코트라 보증마크를 부착하는 보증 브랜드 사업과 세계 일류상품 인증기업, 해외 지사화 사업 참여기업 등에 대해 97개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활용, 대상국별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코트라의 보증 브랜드 대상 선정기업 등 수출 중소기업에 5.2∼5.3%선인 대출 금리를 4.0∼4.2%선으로 낮춰줄 예정이다.
수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자금난에 허덕이는 수출중소기업들이 확실한 자금원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면서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해 수출중기 지원의 새로운 협력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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