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美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2014-03-21 14:55:07 2014-03-21 14:59:0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21일(현지시간) 피치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부정적 관찰 단계'에서 '안정적'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장기 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인 'AAA'로 유지했다.
 
피치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미국 연방정부가 부채 한도 적용을 내년 3월까지 유예하기로 한 점이 신용 불확실성을 낮췄다"며 전망 조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2014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의 연방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72.5%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피치는 또 "재정 건전성 역시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의 재정 적자 규모는 GDP의 2.9%, 2.6%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13회계연도 미국의 재정 적자는 GDP의 4%를 기록했다. 2009회계연도의 9.8%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피치는 작년 10월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이 높아지자 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단계로 낮춘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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