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에 8500만달러 기금 지원
2014-03-23 15:17:47 2014-03-23 15:21:36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인도네시아의 공공사업에 총 85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EDCF)기금을 지원한다.
 
23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바탐 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에 5000만달러, '경찰청 고속순시선 공급사업'에 35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바탐 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은 인도네시아 바탐시에 하수처리장, 중계펌프장, 하수관로, 통합운영관리시스템, 슬러지 퇴비화 설비 등 현대화된 하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사업은 ‘바탐 전자정부 구축사업’에 이어 바탐지역에 대한 EDCF 2차 지원사업으로 지역주민 보건위생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탐섬은 인구 100만명, 전체면적 415km2 규모의 섬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1989년 경제특구로 지정한 후 싱가포르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고려해 2000년에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했다.
 
수출입은행은 공공치안 사업 부문에도 기금을 지원한다.
 
'경찰청 고속순시선 공급사업'은 인도네시아 해양경찰이 최신식 고속정 5척을 도입하는 공공치안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경찰청 무선통신망 구축사업'에 이어 인도네시아 경찰에 대한 EDCF 2차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영해 내 범죄예방과 법집행 능력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ASEAN의 주도국이며 동남아를 대표하는 G20 회원국으로 주변국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국가"라며 "인도네시아에 대한 EDCF 지원은 한국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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