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TV 화질 이어 '음질' 경쟁
2014-03-24 11:00:00 2014-03-24 11:25:02
◇삼성전자의 초슬림 프리미엄 사운드스탠드 'HW-H600'.(사진=삼성전자)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글로벌 TV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맞수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TV 사운드 기기 부문에서도 혈전에 돌입했다. 화질에 이은 음질 싸움으로, 2라운드다. 
 
24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사운드스탠드', '사운드바' 신제품을 발표했다. 각사의 TV 제품과 짝을 이루는 이 제품들은 블루투스 기능을 채택해 스마트기기와도 쉽게 연동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달초 선보인 진공관 사운드바에 이어 스탠드 방식의 오디오기기인 'HW-H600'을 출시한다. HW-H600'은 TV 바로 밑에 놓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직사각형 모양의 제품으로, 35mm의 초슬림 두께를 자랑한다.
 
우퍼(woofer, 저음용 스피커)를 내장형으로 설계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두 개의 우퍼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작동해 진동을 최소화하고 강력한 저음을 전달한다. 고음, 중음, 저음의 각 스피커별 독립 앰프가 탑재됐고, '슬림 어쿠스틱' 기술로 잡음없이 명료한 소리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14년형 울트라HD(UHD) TV를 예약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HW-H600을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며, 제품 출고가는 49만원으로 확정됐다.
 
LG전자 역시 같은 날 올해 전략 사운드 바 모델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3종 모두 35mm의 울트라 슬림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TV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제작됐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NB5540’은 얇은 두께에도 전면과 후면에 각각 2채널과 별도 서브 우퍼 스피커를 포함, 총 4.1채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320와트(W) 출력을 제공해 웅장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또 영화, 음악, 뉴스, 스포츠, 베이스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해 시청환경에 따라 최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제품 가격은 NB5540가 79만9000원, NB4540는 59만9000원, NB3540는 42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의 ‘14년형 사운드 바’ 3종(모델명: NB5540, NB4540, NB3540).(사진=LG전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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