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삼성전자(005930)의 후원을 받아 오는 11월 ‘2014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Wearable Computer Contest, WCC)'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환경 중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체 또는 의복에 착용할 수 있게 제작된 컴퓨터로 스마트폰을 대체할 미래성장산업으로 최근 관심을 받고 있다.
'스마트 패션을 통한 간편한 생활(smart Fashion to the simple Life)’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지정 공모와 아이디어 공모로 나눠 진행된다.
'지정 공모'는 IT와 패션을 결합해 입는 컴퓨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시작품으로 제작하는 대회로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에게는 150만원의 시제품 제작비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아이디어 공모’는 주제에 제한 없이 입는 컴퓨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포스터 형식으로 제출하는 대회로 본선 진출팀은 실물 크기의 모형을 제작해 본선대회에서 전시할 기회가 주어진다.
대회 위원장인 유회준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는 "웨어러블 컴퓨터는 스마트폰 이후의 IT산업을 이끌어갈 대표적인 미래 성장산업"이라며 "이번 대회가 한국의 웨어러블 산업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홈페이지(http://www.ufcom.org)를 통해 5월 23일까지 접수하며 지정공모는 전국 대학(원)생이 팀을 이뤄서, 아이디어 공모는 자격에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는 전국의 대학에서 104개 팀이 본 대회에 참여했다. 대상은 충남대 'Jump’팀이 차지해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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