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전력공급 50% 축소

심페로폴리, 4시간 정전 이어져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우크라이나가 합병 절차를 마친 크림자치공화국에 대한 전력공급을 50% 가량 줄였다.

 

◇크림 지역 전선망 (사진=로이터통신)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루스탐 테미르갈리예프 크림공화국 부총리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력회사로부터 오는 전력량이 절반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테미르갈리예프 부총리는 이어 "전력공급이 줄어든 것은 크림을 옥죄려는 키예프 중앙 정부의 전략"이라며 "이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크림 정부가 화력발전소 3곳의 발전량을 최대로 늘리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총 전력공급량의 약 30%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크림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우크라이나의 국영 전력회사 우크르에네르고사가 전력공급량을 줄여 수도 심페로폴리 일부 지역에서 4시간 동안 정전 상태가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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