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와타 기쿠오(사진) 일본은행(BOJ) 부총재가 BOJ의 2년 내 2% 물가 상승률 달성 목표는 유연한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사진=일본은행 홈페이지)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와타 부총재는 이날 국제동아시아연구센터(ICSEAD)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간을 설정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BOJ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BOJ의 목표인 2%가 정확히 2년안에 달성돼야 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다음달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5%->8%)을 앞두고 우려가 짙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 BOJ가 펼치고 있는 양적완화 정책은 다음달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의 영향을 이미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각에서 BOJ가 추가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을 일축한 것이다.
그는 "BOJ가 작년 4월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소비세 인상 후의 성장률 하락을 이미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와타 부총재는 일본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면 수출도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일본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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