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통상임금 문제 법대로 할 것"
2014-03-26 09:44:05 2014-03-26 09:48:19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윤여철 현대차(005380) 부회장이 통상임금 문제에 대해 "법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고 "이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또 "현대차는 2개월에 한번씩 상여금을 주고 있는데 근무일이 15일 미만이면 제외된다"며 "여기서 상여금이 포함되면 고정성과 일률성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될 경우 특근·야근 등 초과 수당이 비례해 늘게된다. 현대차측이 수만명에 달하는 사원들의 임금 인상을 반영해게 되면 천문학적인 금액을 추가로 소요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윤 부회장의 발언이 타협보다는 원칙적인 대응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향후 노조와의 대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가 파업 등 강경입장을 고수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윤 부회장은 "법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노조도 대법원의 판결 결과를 알고 있으니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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