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에일맥주 시장 진출..'에일스톤' 2종 선봬
2014-03-26 14:43:03 2014-03-26 14:47:16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오비맥주(대표 장인수)가 에일맥주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비맥주가 자체적인 브랜드명으로 에일맥주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비맥주는 정통 영국 스타일의 프리미엄 에일맥주 '에일스톤(ALESTON)'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에일스톤은 오비맥주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정통 영국식 프리미엄 에일맥주다. '브라운 에일'과 '블랙 에일' 2종 이다.
 
에일스톤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어울리는 특색 있는 에일 맥주로 탄생했다. 그 동안 수입맥주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에일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게 회사측 의지다.
 
브라운 에일(알코올도수: 5.2%)은 홉의 귀족이라고 불리는 노블 홉(일반 맥주보다 3배 더 사용)과 페일 몰트를 사용하여 매력적인 짙은 아로마 향과 고혹적인 자주색으로 구현된 정통 영국식 페일 에일맥주다.
 
일반 공정에 비해 맥즙을 1.5배 이상 오래 끓이는 LTBT(Long Time Boiling Technology)공법을 활용해 노블 홉의 매혹적인 향을 최적화했다.
 
블랙 에일(알콜도수: 5.0%)은 영국산 블랙 몰트와 펠렛 홉을 사용하여 흑맥주의 쌉쌀한 맛과 부드러운 거품을 함께 구현한 크리미한 흑맥주다. 특히 고온 담금 방식인 HTMI(High Temperature Mashing-In) 공법과 영국 정통 방식으로 로스팅한 블랙몰트로 블랙 에일만의 풍성한 거품을 구현해 냈다.
 
오비맥주 마케팅 송현석 전무는 "기존 에일맥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화이트 에일 호가든에 이어 브라운 에일과 블랙 에일 출시로 화이트, 브라운, 블랙으로 구성된 완벽한 에일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맛의 퀄리티를 음미할 줄 아는 새로운 소비계층을 개척해 국산 맥주의 업그레이드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일 맥주는 상면발효 맥주로 영국, 미국의 일부, 벨기에 등에서 생산되고 있다. 세계 맥주 시장에서 약 2% 비중을 차지한다.
 
발효 중 효모가 탄산가스와 함께 발효액의 표면에 뜨기 때문에 ‘상면발효’라고 한다. 주로 15~25도 사이의 상온에서 발효된다. 대체로 숙성기간이 짧고 향이 풍부하며 쓴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라거 맥주는 하면발효 맥주로 세계 맥주 생산량의 90 %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발효 중 효모가 밑으로 가라앉아서 '하면발효'라고 한다. 주로 5~10도 사이의 저온에서 발효된다.
 
하면발효 맥주는 톡 쏘는 탄산의 청량감과 깔끔한 맛으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맥주가 라거 계열 맥주이다.
 
19세기 전에는 상온에서 활동하는 효모를 사용한 상면발효 맥주가 주로 생산되었으나 19세기부터 냉동시설이 발달하면서 저온에서 발효과정을 거치는 하면발효 맥주가 주종을 이루게 됐다. 라거는 독일어의 창고라는 의미인 Lager 에서 따온 단어다.
 
(사진제공=오비맥주)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