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따라하기)외국인은 '자동차' 기관은 'IT' 담았다
2014-03-27 06:00:00 2014-03-27 06:00:00
[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한 가운데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자동차를, 기관은 대형IT를 중점적으로 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대차(005380)를 707억원, 기아차(000270)를 123억원어치 집중 매수했고 한국타이어(161390), 현대모비스(012330),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 한일이화(007860) 등 부품주에도 관심을 보였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신차 효과와 중국 4공장에 따른 장기모멘텀 확보에 따라 자동차주의 실적 가시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완성차의 투자매력이 높다는 평가에 이날 현대차는 4.5%, 기아차는 2.25% 상승했고 완성차 상승에 따라 부품주도 동반 강세였다.
 
이 밖에도 외국인은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KB금융(105560)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KDB대우증권(006800)은 은행주의 순이자마진 개선 속도가 느림에도 불구하고 대손율 안정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KB금융을 제시했다.
 
 
기관이 113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집중 러브콜을 보낸 삼성전자(005930)는 27일 갤럭시 S5 조기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며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LG전자는 TV 부문의 수익성 호조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에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하반기까지 투자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1% 이상 상승했다.
 
그 밖에 기관은 NAVER(035420)현대위아(011210)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파트론(091700)솔브레인(036830) 등 IT 부품주를 매수했다.
 
파트론(091700)은 전날 자회사 엘켐텍의 거래 정지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전날 3% 하락했으나 실제 파트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증권가 평가에 3.25%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솔브레인(036830)은 갤럭시 S5 출시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5% 급등했다.
 
이 밖에도 외국인은 위메이드(112040)한글과컴퓨터(030520), 에스엠(041510)을 매수했다.
 
다만 위메이드는 외국인이 1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에 나섰지만 나흘째 연속 약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이었다.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 대형 제약사와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 밖에도 기관은 에스에프에이(056190)를 23억원 가량 순 매수했고, CJ E&M(130960). 경동제약(011040) 등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날 CJ E&M은 CJ게임즈가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중국 텐센트로부터 53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콘텐츠 개발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9.4% 급등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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